고속도로 차유리 돌빵 셀프 복구 후기

추석연휴 고속도로에서 손톱만 한 돌이 나의 사랑스러운 차 앞유리에 와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운전하는 내내 유리가 갈라지면 어떠나 하고 인터넷 검색을 시작하였다. 실제 이런 사례는 굉장히 많았다.

 두가지 현안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다. 첫째, 고속도로에서 차유리 돌빵이 발생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지 여부와 둘째, 복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가이다. 

1. 고속도로에서 차유리 돌빵 보상가능?

 -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원인자를 찾지 못하거나, 의도적인 행위가 아닌 경우 보상받기가 힘들다고 한다. 정확한 블랙박스 영상과 가해자 차량이 있다면 서로 합의해서 처리할 수 있으나 한국도로공사에서 보상받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닌 듯하다. 

 결론적으로 파손이 심한 경우는 자차보험으로 처리해야하고, 경미한 경우 셀프 복원이나 유리복원 업체에 의뢰하여 처리할 수 있다.

 경미한 파손의 경우 실제 필자의 경우 카센타에 문의하니 직접 보시고 별도 조치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 하여 한시름 걱정을 덜었다.

 최악의 경우 외부 유리만 크랙이 갈 수 도 있긴한데 타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하였다.

 

2. 돌빵 복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 일단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파손 상태에 따라 실제로 복구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1) 파손이 심한 경우 ->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유리복원 하기 : 인터넷 검색해 보면 5만 원 정도 하는 것 같다.

                                -> 자차 보험으로 유리 교체하기

 2) 파손이 경미한 경우 -> 전문가 의견 듣기+셀프 복원

필자는 2번으로 진행하였다. 

 

3. 셀프 유리 복구하기

1) 인터넷에서 차유리 복원제 구매하기

복원제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평이 가장 많은 제품을 구매하였다.

차유리 복원제 구입

2) 깨진 부분 표면정리 하기

유리 파편을 정리하기 위해 동봉되어 있는 면도칼로 부스러기들을 제거해 주고 깨끗이 닦아준다.

깨진부위 표면정리

3) 유리 복원제 키트 설치

 동봉되어 있는 키트를 유리에 설치한다. 파손된 부위가 중앙에 올 수 있게 설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복원키트 설치

복원키트 설치 -> 센터 약액주입 플라스틱 설치(유리에만 밀착되게) -> 유리복원제 주입 -> 주입기 꽂아 약액 침투시키기

약액 투입 후 내부에서 침투여부 확인 후 키트 제거하기

 

4)  키트 제거 후 동봉된 셀로판지로 표면 보호(굳을 때까지)

햇볕에 10분정도 말리기

 

5) 굳은 약액 면도칼로 제거하기

굳은 약액은 마치 비닐 같은 재질로 코팅되는 형태인 듯하다. 면도칼로 긁어내면 표면에 표시가 남아 완전히 투명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제거하기 전에는 투명하게 보였는데 긁어내니 약간 불투명하게 바뀌었다. 후기 중에 메꿈 용이라고 되어 있는 데 그 말이 이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제거 후 이미지

4. 사용 후기

 복원제 용량이 아주 소량으로 만원 중반의 금액으로 흠집을 메꾸는 용도라 하면 가성비는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유리에 홈이 파여 육안상 보기 싫은 부분을 조금이나마 커버해 주는 제품으로 사용해 볼 만하다. 그리고 한 번에 잘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어느 정도 시행착오를 겪으면 자동적으로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필자의 경우 돌빵 깊이가 깊지 않아 바로 약액을 투여하고 셀로판지를 덮는 것이 더욱 효율 적인 듯하다. 그 말인 즉슨 유리 크랙이 없는 경우는 바로 약액을 바르고 표면에 셀로판지를 붙여 경화된 후 표면 정리만 하면 되는 수준이라고 하겠다. 실제 이 약액의 강도가 어느정도 일지는 모르나 일단 패인 부분은 커버가 되었다.